벼 쭉정이와 서리 피해 이야기
설교자는 가을 추수철의 벼 이야기로 본문의 적용을 풀어 갑니다. 올해 어떤 지역은 타작을 해 보니 알이 여물지 않고 쭉정이가 너무 많았다고 합니다. 이런 벼는 쌀이 부서지고 맛도 떨어진다고 설명합니다. 설교자는 어릴 적 기억도 꺼내는데, 추석이 지나고 9월에 서리가 내려 벼가 하룻밤, 이틀 밤 사이 하얗게 말라 알이 없었다고 합니다. 요즘은 품종 개량과 기후 변화로 서리 피해가 거의 없지만, 이삭이 필 때 수정이 잘 안 되면 멀쩡해 보이던 벼도 쭉정이가 된다고 말합니다. 이어 예수님의 '알곡은 곳간에 드리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리라'는 말씀을 인용하며, 큰 죄를 짓지 않아도 열매 없이 쭉정이처럼 살면 인생이 아무것도 아니게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설교 내 37–39문단 · 예화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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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번에 이제 지금 때가 가을이잖아요. 그리고 어 [목을 가다듬음] 올해 풍년인 줄 알았는데, 어떤 지역은 벼를 베어 가지고 타작을 합니까? 알이 안 나와. 쭉정이가 너무 많은 거예요. 알이 여물지 않았어요. 여러분, 그런 벼를 도정해 가지고 쌀을 보면, 쌀도 그 허옇게, 그 쪽 뚝뚝 부러진 싸라기 쌀이라 그러는데, [콧방귀] 맛도 없고 밥맛도 없고 그래요. 그 쌀이, 잘 [한숨] 여문 그런 벼알이라야 쌀도 깨끗하고 맛도 좋고 그런데, 제대로 소출도 안 나면요, 쌀 양만 줄어든 게 아니고 질도 떨어진다는 거예요. 여러분, 여름에는 [목을 가다듬음] 잘 몰라. 이파리가 시퍼면 뭐, 가을이 되면 열매가 어 달리겠지 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어 [목을 가다듬음] 요즘은 [콧방귀] 벼 품종을 개량해 가지고 되게 뭐, 일찍 어, 연기 때문에 서리 피해가 거의 없다시피 해요. 근데 우리 때만 해도, 우리가 어릴 때만 해도, 어, 벼가 아, 추석에도 이제 겨우 머리를 내밀고 막 이렇게 하는데, 추석 지나고 한 9월 얼마 될 때 자고 났더니 서리가 와 버려. 서리를 맞아 버리면요, 벼가 자꾸 하룻밤, 이틀 밤 자면 하얗게 말라 버립니다. 그리고 벼 이삭을 보면 알이 없는 거예요. 그 옛날에 아키바레라든지 음음방주라든지 이런 품종이 있는데 굉장히 밥이 맛있어요. 근데 아주 만생종이야. 늦게 여물어요. 이제 그러하다가 지금은 [목을 가다듬음] 어 기후 온난화 때문에 서리가 빨리 안 오기도 하고, 또 어 벼 품종을 개량을 해 가지고 조금 일찍 벼를 거두기도 하고, 그래서 지금은 어 벼가 이삭이 패어 오는데 서리 오는 그런 일은 뭐 거의 없긴 해요. 근데 어떻든 어 벼도요, 자세히 보면요. 꽃이 있습니다. 벼 이삭이 올라올 때 그 벼 껍질 옆에 보면요. [콧방귀] 아주 하얗고 조그만 꽃이 있어요. 달랑달랑달랑해요. 그 꽃 때 어 무슨 비가 오거나 어떻게 해 가지고 벼도 그 수정이 잘 안 돼 가지고 쭉정이 나와 버리면요. 그러면 멀쩡한 벼가 쌀이 별로 안 나오는 쭉정이가 돼 버려요. 올해 그런 이야기가 뉴스에 좀 나와요. 그 [목을 가다듬음] 벼가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는 말이 얼마 전에 있었고, 오늘 보니까 어, 너무 허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