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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설교 속 이야기·일화·비유·인용을 모았습니다. 설교자의 설명을 요약한 내용이며, 원 설교의 맥락을 함께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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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 직전 병상 세례의 경험

설교자는 얼마 전 임종 예배를 인도했던 가정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그 가정에서는 자매 집사님만 남편과 함께 교회를 다니고 있었고, 아버지가 임종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의식이 남아 있을 때 아버지의 친구와 함께 복음을 전했고, 아버지가 믿음을 수긍하셨다고 합니다. 설교자는 임종 예배 전에 세례를 베풀려 했지만, 아버지가 며칠 동안 고통 속에서 진통제만 맞고 일어나지 못하신다는 말을 듣고 세례는 어렵겠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임종 예배를 드리던 중 아버지께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묻자 따님이 아버지께 말을 건넸고, 그동안 부르고 깨워도 반응이 없던 아버지가 눈을 떴습니다. 설교자가 말씀이 들리시면 눈을 깜빡여 보라고 하자 아버지는 눈을 깜빡이셨고, 그 응답을 바탕으로 병상에서 세례를 베풀 수 있었습니다. 설교자는 돌아오는 길에 믿음의 눈으로 지킨 따님과, 하나님을 기대하며 머문 자리에서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보았다고 고백합니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병상은 끝의 자리이지만, 하나님은 그 끝자락에서도 영원한 생명으로 초대하고 계신다고 그는 말합니다.

서동혁 · 2026-10-21

설교 내 14–14문단 · 예화 5

본문 발췌 보기

어 얼마 전에 임종 예배를 인도했습니다.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는 가정이었어요. 유일하게 가정에서 자매 집사님만 남편과 함께 교회를 다니셨어요. 이제 아버지가 '아버지가 나를 받으신 거죠'라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의식이 더 있으실 때 아버지 친구분과 함께 복음을 전했고 아버지께서 믿음을 이렇게 수긍하셨다고 합니다. 가서 이제 임종 예배를 드리기 전에 세례를 먼저 베풀려고 하는데 자매님께 여쭤보니 아버지께서 이미 며칠 동안 거의 고통 속에서 진통제만 맞고 못 일어나신다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아, 그래서 아쉽지만 세례는 좀 어렵겠구나. 그래서 임종 예배를 인도해도 될까요? 하고 임종 예배를 한참 인도하다가 중간에 혹시 아버지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라고 여쭤보니까 말씀을 하셨어요. 따님이 한참 아버지에게 이야기를 하는데 그렇게 아버지를 불러도 깨워도 일어나지 않으셨는데 아버지께서 눈을 뜨시는 거예요. 옆에서 저는 따님이 하시는 말씀 이렇게 녹화하고 있다. 너무 놀라 가지고 자매님 말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제가 혹시 선생님 말씀이 들리시면 눈을 한번 껌뻑해 보시죠 하니까 눈을 껌뻑 껌뻑 하셨습니다. 의심이 많아서 여러 번 여쭤봤어요. 감사하게도 임종 직전에 병상에서 세례를 이렇게 베풀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자리에서 믿음의 눈을 가지고 지키셨던 그 따님과 사실은 초대받아 간 것은 저희지만 그곳에서 하나님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머물 때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을 볼 수 있었구나. 우리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그저 하나님이 하시겠지라는 마음으로 머물 때 하나님께서 일을 하시는구나라는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이 병상은 끝의 자리죠. 하지만 하나님은 이 끝자락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초대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