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낮은 데로 흐르는 노자의 상선약수
설교자는 노자와 장자를 따라간 사람들의 삶을 물에 비유하여 설명합니다. 유교 문화가 죽기 살기로 경쟁하여 높은 자리에 올라가 남을 털어먹고 편히 사는 모습을 추구한다면, 노자와 장자를 따른 사람들은 높은 데로 올라가지 않고 아래로 내려갔다고 말합니다. 설교자는 물이 구정물이든 흙탕물이든 가리지 않고 받아들이며, 바닥까지 내려가 정화되고 다시 맑은 물이 되어 모든 생명을 이롭게 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노자가 가장 높은 선은 물과 같다고 말한 '상선약수'가 바로 이러한 뜻이라고 소개합니다. 설교자는 이 비유를 현대 사회와 대비시킵니다. 사람들이 서울로 올라가려는 이유가 높은 자가 되어 남들을 털어먹기 위함이 아니냐고 질문하며, 예수님께서 욕을 먹으면서도 세리와 죄인의 친구가 되어 주셨던 낮아짐을 적용으로 제시합니다.
설교 내 76–77문단 · 예화 8
본문 발췌 보기
지난번에 한 번 말씀드렸죠. 유교 문화라든지 오늘 현대 한국 문화라는 것은 죽기 살기로 경쟁해서 높은 데 올라가 남들 털어먹고 짜먹고 편하게 놀고먹는 것, 이런 걸 하잖아요. 반면에 유교가 아니고 도가 같은, 노자나 장자 같은 사람을 따라갔던 사람은 높은 데 올라가지 않고 아래로 내려갑니다. 물처럼 모든 생명을 이롭게 하면서 끝없이 아래로 내려가요. 여러분, 물을 봐요. “구정물은 안 돼, 흙탕물은 안 돼” 하지 않습니다. 어떤 물도 좋아요. 가져와라. 그리고는 바닥까지 가서 소금이 있는 데까지 가서 정화하고, 또다시 맑은 물로 비에 실어서 여기까지 가져오는 것을 봐요. 그래서 노자가 가장 고차원적인 선은 물과 같은 것이다, 상선약수라고 합니다. 물과 같이 온갖 이로움을 끼치면서도 끝없이 아래로 내려가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