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롯과 예수님의 만남
설교자는 누가복음 23장을 근거로, 빌라도가 예수님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겠다고 말한 뒤 그분을 헤롯에게 보낸 일을 전합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이 갈릴리 사람이며 헤롯의 관할에 속한 줄 알고 그렇게 했다고 기록됩니다. 설교자는 헤롯이 예수님을 보고 몹시 기뻐했다고 말합니다. 오래전부터 예수님을 보고 싶어 했고, 그분이 이적을 행하시는 것을 구경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헤롯은 여러 질문을 던졌지만 예수님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설교자는 그 이유를 예수님께서 헤롯의 마음을 아셨고, 그의 양심이 잠들어 버렸다는 것을 아셨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는 마가복음 6장에서 헤롯이 세례 요한의 말을 크게 번민하면서도 달갑게 들었던 모습을 근거로 함께 언급합니다. 이어서 설교자는 헤롯의 태도를, 준비가 되면 예수님께 질문하겠다고 미루는 오늘날 사람들의 태도와 견줍니다. 준비될 때까지 그분이 밖에서 기다리실 것이냐고 물으며, 그것은 헤롯과 같은 태도라고 경계합니다.
설교 내 14–20문단 · 예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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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시점에서 그들이 예수님을 헤롯에게 보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실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복음서의 기록들을 함께 살펴보면 헤롯과 만나는 장면이 나오는데, 저는 그 만남이 38절 끝에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나실 때 누가복음 23장을 찾아보십시오. 누가복음 23장에는 이렇게 나옵니다. “빌라도가 대제사장들과 무리에게 이르되 내가 보니 이 사람에게 죄가 없도다 하니, 무리가 더욱 강하게 말하되 그가 온 유대에서 가르치고 갈릴리에서부터 시작하여 여기까지 와서 백성을 소동하게 하나이다.” 바로 그런 일이 있었던 것입니다. 빌라도가 밖으로 나가서 “나는 그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겠다”라고 합니다. 그러자 그들이 대답합니다. 요한은 이 부분을 다루지 않고 누가가 기록합니다. 신문마다 세부 보도가 다른 것과 같습니다. “빌라도가 듣고 그가 갈릴리 사람이냐 물어, 헤롯의 관할에 속한 줄을 알고 헤롯에게 보내니 때에 헤롯이 예루살렘에 있더라.” 그렇게 예수님은 헤롯에게 보내지십니다. 헤롯과 만나는 장면을 다룰 시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장면입니다. 빌라도와는 달리 헤롯은 예수님을 보고 몹시 기뻐합니다. 오래전부터 그분을 보고 싶어 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에 관하여 들은 일이 있어서 그분이 어떤 이적을 행하시는 것을 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저는 9절로 설교하고 싶습니다. “여러 말로 물으나 아무 말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그가 많은 질문을 던졌으나 예수님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왜 그러셨습니까? 예수님은 그의 마음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헤롯의 양심이 잠들어 버렸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이제 제가 이 이야기를 꺼냈으니 여러분은 “도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는 것입니까?”라고 하실 것입니다. 그러니 잠깐만 시간을 더 들여 근거를 말씀드려야겠습니다. 양해하시고 잠시만 들어 주십시오. 마가복음 6장에서 세례 요한의 목을 베는 사건을 보면, 헤롯에 관하여 “요한의 말을 들을 때에 크게 번민을 하면서도 달갑게 들음이러라”라고 합니다. 헤롯도 한때는 설교자를 좋아하고, 설교를 좋아하고, 듣는 것을 좋아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그가 예수님을 앞에 모시고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아, 정말 잘됐다. 이제 예수가 여기 왔구나. 아주 좋아. 기적을 행할지도 몰라. 기적을 많이 행했다던데. 나를 위해서도 하나 행할지 모르지.” 그래서 온갖 질문을 하기 시작하지만 예수님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헤롯의 마음을 아셨던 것입니다. 헤롯은 자기가 바라던 것을 얻지 못하리라는 사실을 깨닫자마자, “그 군인들과 함께 예수를 업신여기며 희롱하고 빛난 옷을 입혀 빌라도에게 도로 보내니, 헤롯과 빌라도가 전에는 원수였으나 당일에 서로 친구가 되니라”라는 말씀대로 행동했습니다. 오늘 저녁 여기 계신 어떤 분은 자신이 충분히 준비되었을 때 예수님께 여러 질문을 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중요하고 결정적이며 영원한 의미를 가진 질문들입니다. 그리고 속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내가 준비될 때까지 그분이 기다리시면 되지.” 저는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에 근거하여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여러분이 질문하는 그날, 아무 대답도 듣지 못할 수 있습니다. 성경이 분명히 가르치듯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의 가르침에 너무나 익숙해지고 그 교훈에 너무나 무감각해지며 그 지식에 흠뻑 젖어, 마음이 건물의 양철 지붕처럼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빗물이 지붕 위에서 소리를 내고 튕겨 나갈 뿐, 결코 안으로 스며들지 못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제가 그토록 자주 “오늘 너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라고 말씀드리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언젠가는 마음이 너무 완고해져서 그분의 음성을 듣고 싶어도 끝내 듣지 못하는 날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질문의 답을 들을 준비가 될 때까지 그분이 서서 기다리실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영광의 세계로부터 오셔서 여러분의 이름을 부르시고, 여러분의 삶에 말씀하시고, 경건한 부모와 친구들을 주시고, 성경을 알게 하시며, 자신에게로 부르신 그분이 말입니다. 여러분이 준비될 때까지 밖에서 기다리시라고 정말 그분께 말할 작정입니까? 그러면 무엇이 있어야 준비되겠습니까? 여러분만을 위한 기적입니까? 자신을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그것은 헤롯의 태도입니다. “아, 좋아. 예수님을 모셔 오자. 나를 위해 구경거리를 보여 주실지도 모르지.” 그가 많은 질문을 던졌으나, 예수님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