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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설교 속 이야기·일화·비유·인용을 모았습니다. 설교자의 설명을 요약한 내용이며, 원 설교의 맥락을 함께 확인해 주세요.

총 1개 · 1 / 1쪽 · 한 쪽 20개

부산 병원 근처 야구 함성과 최무룡·김지미 공연 이야기

설교자는 부산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던 때의 경험을 나눕니다. 병원 옆 야구장에서 함성이 얼마나 크게 울렸는지 병원 창문이 떨릴 정도였다고 말합니다. 그는 평생 야구장이나 축구장에 가 본 적이 없다고 고백합니다. 설교자는 유명 야구 선수가 오면 여고생들이 그가 묵는 호텔에 몰려가 이름을 부른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전합니다. 또 산청 공회당에 배우 최무룡이 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도 가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육칠 킬로미터를 걸어가야 하는 거리였고, 김지미가 온다고 해도 자신과는 상관없다고 여겼다는 것입니다. 설교자는 그때 자신의 마음이 메말라 누구도 보고 싶지 않았다고 회고합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것도 인간성이 남아 있는 좋은 마음이라고 말합니다. 설교자는 자신의 삭막했던 마음과 대비하며, 누군가를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삭개오의 간절함과 이어진다고 적용합니다.

노우호 · 2026-10-26

설교 내 62–64문단 · 예화 7

본문 발췌 보기

저는 한 번 부산의 어떤 병원에 가 있는데 옆 야구장에서 야구를 하면서 함성 소리가 병원 창이 막 떨릴 정도로 나는 거예요. 나는 내 평생 한 번도 야구 보러 간 적이 없어요. 야구장에 간 적도 없고 축구 보러 간 적도 없고 그런 거 보러 간 적이 없는데, 그때 야구 선수 누가 오고 하면 그 앞에 여고생들이 그 선수가 자는 호텔에 떼로 몰려와서 이름을 부르고 그런다네. 참 희한하다. 한편으로 그때 나는 인정도 메마르고 눈물도 없고, 그런 배우나 이런 사람도 보고 싶지가 않아요. 산청에 보면 옛날에 극장이 있었어요. 공회당이라 하는 데가 있었는데 거기에 최무룡이 오셨다는 거예요. 오시면 내가 거기 가 볼 일이 뭐 있어? 보면 내 것도 아니고 내가 왜 가? 거기를 가려면 육 킬로미터, 칠 킬로미터를 걸어가야 돼. 그걸 보러 간다고? 그걸 보면 뭘 한대? 또 김지미가 온대. 김지미가 온들 나하고 무슨 상관이냐? 제가 그렇게 마음이 메말라서 가만히 생각하니까, 내가 이렇게 마음이 메말라서 누구도 보고 싶지 않아서 되겠나? 저는 그때 청년들, 학생들 하는 게 더러 마음에 안 들고 하지만 그래도 누군가를 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는 건 참 좋은 마음이라고 봐요. 저는 누구를 보고 싶다는 마음이 없으니까 얼마나 내 마음이 삭막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