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집사의 극동방송 질문 일화
설교자는 창원에 살던 시절 극동방송에서 진행한 생방송 성경 질문 프로그램을 회상합니다. 청취자가 전화로 질문하면 아나운서와 함께 답하는 방식이었다고 합니다. 그중 부산에서 전화를 걸어오던 박 집사라는 청취자가 특별히 기억에 남아 있다고 말합니다. 박 집사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늘 질문을 두 가지씩 가져왔고, 질문의 수준도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어떤 질문은 설교자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이어서 당황했지만, 집에 돌아와 다시 생각해 보니 틀린 대답은 아니었다고 설교자는 전합니다. 설교자는 박 집사의 전화가 올 때마다 긴장되었다고 고백합니다. 그가 점자로 공부하며 한 글자씩 더듬어 생각했기 때문에 허술한 답을 쉽게 넘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 일화는 말씀을 깊이 생각하며 묻는 신앙의 자세를 보여 주는 예로 소개됩니다.
설교 내 56–57문단 · 예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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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전에 극동방송, 창원에 살 때 “성경에 대해서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 해서 생방송으로 전화로 질문이 들어오면 아나운서하고 같이 대답하는 그런 프로그램을 했는데, 부산에서 어떤 박 집사라는, 이름은 잘 모르겠고 박 집사입니다. 전화가 오는데 꼭 그 사람은 다른 사람과 달리 한 가지만 못 해. 꼭 질문 두 가지를 갖고 와요. 그리고 질문 수준이 제일 높아. 정말 물어볼 만한 걸 묻고, 어떤 경우는 내가 그런 질문이 나올 거라고 생각을 못 했던 질문이 푹 나왔는데 제가 당황했어요. 어떻게 둘러대고 나중에 집에 와서 보니까 틀린 대답은 아니다, 그런 정도였어요. 그 사람은 자주 전화가 오는데 그 사람 전화가 오면 내가 긴장이 돼요. 또 무슨 뾰족한 걸 물어서 나를 궁지에 빠뜨릴까? 왜 그러냐? 다른 사람들은 눈으로 보니까 대충 지나가는데, 아까 말했듯이 점자 한 자 한 자를 손가락 끝으로 더듬어서 생각하면서 공부했기 때문에 조금 잘못한 걸 또 더듬어 보고 이렇게 재미를 보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