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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설교 속 이야기·일화·비유·인용을 모았습니다. 설교자의 설명을 요약한 내용이며, 원 설교의 맥락을 함께 확인해 주세요.

총 1개 · 1 / 1쪽 · 한 쪽 20개

사천 예배당 철거 위기와 면장의 도움

설교자는 사천 예배당 건축 과정에서 생긴 위기를 전한다. 땅이 대지와 농지로 나뉘어 있었는데, 예배당의 앞마당을 넓히려고 사택 쪽 경계를 조금 넘어 한 미터 정도 더 지었다. 그 땅은 곧 대지로 바뀔 땅이었지만 지목 변경 전이라 사천군청이 문제를 삼았다. 그해 8월에는 태풍이 두 차례 지나가 큰 피해가 있었고, 이후 군에서 복구를 위해 굴착기가 올라와 잘못 지은 부분을 뜯겠다고 연락했다. 설교자는 블록을 살 때 시멘트를 제대로 넣어 단단하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던 일을 떠올리며 마음이 타들어 갔다. 그는 날짜가 다가오는 동안 잠을 이루지 못했고, 면장 이영우를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면장도 법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애썼다. 그런데 1979년 10월 26일 대통령이 피격되는 혼란 속에서 면장이 이곳이 원래 집이 있던 곳이라는 서류를 만들어 통과시켰다. 그 결과 포클레인은 돌아갔고 예배당은 지금까지 서 있게 되었다. 설교자는 자신이 그 사건을 기도로 일으킨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하며, 다만 예배당이 부서지지 않기만 기도했다고 말한다.

노우호 · 2026-10-18

설교 내 55–60문단 · 예화 6

본문 발췌 보기

예나 지금이나 제가 어려운 일이 있으면 기도 안 할 수 있습니까? 내 힘으로 안 되는데. 기도하게 되면 예기치 않은 일로 그런 일이 벌어지는 거야. 1979년도에 제가 사천에, 아까 이야기한 그곳에 있을 때 예배당을 지으면서 조금 무리한 일을 했어요. 땅이 두 필지가 있는데 한 필지는 대지고 한 필지는 농지인 거야. 농지에는 사택을 지을 수 있어. 주택은. 그래서 농지에 주택을 짓고, 앞에 길가 쪽에 있는 예배당 지을 땅은 길 쪽으로 앞마당을 좀 많이 남기기 위해서, 어차피 사택을 지은 그 땅도 곧 대지로 변경될 것이기 때문에, 앞에 마당을 남기느라 사택 쪽으로 경계를 넘어서 조금 침범해 들어간 거예요. 그런데 다 내 땅이고 결국 그 땅도 대지로 될 것이고, 농지로 보존되는 땅은 아닙니다. 지목이 아직 변경 전이고 농지인데 예배당을 거기에 한 1미터 더 지었거든. 그걸 사천군청에서 문제 삼아 가지고. 그해 8월에 태풍이 두 개 왔어요. 어빙호라는 태풍하고 주디라는 태풍이 한 달에, 8월 초에 한 번, 8월 중순에 한 번, 두 번 할퀴고 지나가면서. 그때 태풍이 얼마나 무서웠느냐? 한 130명이 죽었다는 거야, 당시에. 우리 성경 강좌하는 모임도 안 되고, 교통이 다 두절돼서 길이 끊겨 차가 못 다닐 정도로 무시무시한 태풍이 지나갔는데. 군에서 또 연락이 뭐였느냐?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굴착기 같은 것이 그쪽에 올라갈 텐데, 올라간 김에 우리가, 내가 잘못 지은 것을 뜯는다는 거야. 아이고, 저는 여간해서는 금식 안 하고 철야 잘 안 하는데 입에 침이 바짝바짝 말라요. 어떻게 지은 집이냐. 제가 사천에 가서 블록 공장에 가 가지고 보니까 블록에 시멘트가 너무 적게 들어갔어. 보통 블록 살 때 깎아 달라고 하잖아요. 저는 얼마 더 쳐 드릴 테니까 시멘트를 제대로 넣어서 단단한 블록을 만들어 달라 하니까 사장이 쳐다보더라고요. 보통 깎자고 그러잖아요. 왜 그렇게 해야 되느냐 하면 이건 보통 사람 집을 짓는 게 아니고 하나님께 예배하는 집을 지을 것이기 때문에 블록에 시멘트를 제대로 섞어서 찍어 달라. 정말 가서 보니까 다른 것하고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시멘트가 기가 막히게 들어간 거야. 때려 보니까 쇳소리가 나. 그렇게 정성을 다해서 내 손으로 다 쌓아 올려서 지붕만큼 올라갔어. 진주노회 안에 블록 한 장씩 보내 주세요 해 가지고 모금한 거잖아. 그걸 다 쌓아 올렸는데 포클레인으로 와서 밀어 버린다고. 여러분, 기도 안 하겠어요? 기도하다가 면장을 찾아가고. 면장은 법이 허락하는 데까지는 다 해 주려고 하는데 법이 그러니 어떻게 하겠느냐? 이영우라는 면장, 이름도 잊어버리지 않는데 이분이 저를 참 좋아했어요. 그렇지만 애가 나보다 더 타는 거라. 날짜가 바짝바짝 다가오는데, 그해 태풍이 연달아 두 개나 왔기 때문에 사천에서 고성 사이 경계, 제일 먼 곳에서 그런 일이 벌어져 가지고. 포클레인으로 밀어 버리는 걸 보고 내가 어떻게 견뎌 낼 것인가? 잠이 안 오고 밤이 두렵고, 진짜 살맛이 없어지는 거야. 10월 29일인가 포클레인이 온다는 거예요. 그런데 1979년 10월 26일에 뭐가 있었어요? 무슨 일이 벌어졌나요? 김재규가 박정희를 쏜 거야. 그때는 박정희가 곧 나라이고 나라가 박정희야, 그냥. 그런데 박정희가 총을 맞고 쓰러졌다. 온 나라가 질서도 없고 세상 끝난 것 같았어요. 그때 이영우 면장이 군에 가 가지고, 여기가 원래 사실 공부상에는 없어도 원래 집이 있던 곳이다, 해 가지고 서류를 만들어 통과시켜. 그래서 포클레인 가지고 오는 것을 포기하고 지금도 예배당이 서 있습니다. 그 뒤에 있는 농지로 돼 있던 땅은 빨리 지목 변경해 가지고 완전무결하게 처리된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