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을 들어 올리기 힘든 일상의 경험
설교자는 청중에게 요즘 팔을 들어 올리기 힘든 분이 있는지 묻습니다. 5년 전과 10년 전, 20년 전을 비교하며 나이가 들수록 팔을 드는 일이 어려워진다는 일상의 경험을 꺼냅니다. 이어서 팔을 들고 있다가 지쳐 내려온 모세를 본문으로 가져옵니다. 홍해를 가르고 백성을 인도한 위인 모세도 팔이 지쳤다는 것입니다. 오늘 살필 인물은 모세가 아니라 성경에 잘 드러나지 않는 훌이라고 소개합니다. 배경으로 르비 골짜기에서 마실 물이 없던 백성이 모세에게 항의했고, 하나님이 물을 주셔서 겨우 목을 축였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곧이어 아말렉이 쳐들어와 싸움이 시작되었고, 설교자는 어려움을 넘기면 또 다른 어려움이 찾아오는 모습이 우리 인생과 닮았다고 말합니다.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싸움을 맡기고 아론, 훌과 함께 산 꼭대기에 올라가는데, 설교자는 이들이 비슷한 연배였을 것이라며 할아버지들이 산에 오른 셈이라고 웃으며 전합니다.
설교 내 1–1문단 · 예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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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혹시 팔을 들어 올리기가 힘든 분 계십니까? 예. 맞습니다. 팔을 들어 올리는 것이 5년 전만 해도 충분히 힘들지 않았을 텐데, 10년 전, 20년 전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팔을 들어 올리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 되었습니다. 오늘 말씀에도 팔을 들고 있다가 지쳐버린 한 사람이 나오는데요. 누군지 아십니까? 모세죠. 홍해를 가르고 이집트에서 백성들을 인도한 그 훌륭한 모세도 팔이 지쳐서 내려오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살펴볼 인물은 모세가 아닙니다. 모세가 아니라, 우리가 이번 학기의 주제로 다루고 있는 ‘연약해도 넉넉합니다’라는 주제 아래, 성경에 잘 드러나지 않는 사람들을 다루고 있는데요. 바로 훌입니다. 여러분, 훌이 성경에 몇 번 나오는지 아십니까? 몇 번 나오는지 아세요? 저는 잘 모릅니다. 왜냐하면 사실 주목받는 인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학기의 주제, 우리 같이 한번 읽어 볼까요? 시작. 그동안 우리가 이 주제 안에서 뭐 나오리 빌립보의 간수를 만났습니다. 오늘 만나는 훌도 성경에 몇 번 나오지 않는데요. 그런데 이 사람이 없었으면 이스라엘은 큰 위기에 처했을 것입니다. 오늘 말씀의 배경을 좀 살펴 봤으면 좋겠는데요. 애굽에서 나와서 광야를 걷다가 르비 골짜기에 이르게 됩니다. 여러분이 르비가 어떤 곳인지 아시나요? 우리가 읽었던 17장 1절부터 보면, 마실 물이 없어서 힘들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오는데 바로 그곳이 르비입니다. 이 르비에서 목마르다고 백성들이 모세에게 항의를 하죠. 모세도 이 항의에 두렵고 또 항의를 맞이하니까 하나님께 나아가서 ‘저는 살려 달라’라고 요청을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물을 주시죠. 물을 주셔서 겨우 간신히 목을 추이게 됩니다. 여러분, 근데 이 르비 골짜기에서 위기를 넘겼는데 이번에는 아말렉이 쳐들어옵니다. 8절 말씀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어요. 그때 아말렉이 와서 이스라엘과 르비에서 싸우니라. 여러분, 목마름의 문제가 해결이 좀 되나 싶었더니 곧바로 또 다른 문제가 생깁니다. 생존의 문제가 목마른 것도 생존의 문제이지만 이제는 전투가 찾아오는 것이죠. 여러분, 르비에서 일어난 이 문제들은 흡사 우리의 인생과 닮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려움을 넘겼다 싶으면 또 어려움이 찾아오고, 몸이 좀 괜찮아졌다 싶으면 무릎이 아프고, 무릎이 괜찮았다 싶으면 팔이 아프고, 여러분, 이것이 우리의 인생이지 않겠습니까? 마찬가지입니다. 르비에서 그런 어려움을 만나죠. 게다가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러분, 전공이 무엇입니까? 벽돌 만드는 겁니다. 그냥 시키는 일을 하는 노예였습니다. 군사 훈련을 받았던 것도 아니고, 군대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아말렉과 싸우라고 하니까 굉장히 당황하죠. 근데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 꼭대기에 서리라’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아마 모세랑 여호수아는 나이 차이가 제법 났을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를 싸움터에 내보내고 모세는 산 꼭대기로 올라간다고 하죠. 근데 혼자 올라가지 않습니다. 10절 말씀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는데요.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모세가 누구랑 올라간다고요? 아론과 훌과 함께 올라갑니다. 아마도 제가 생각하기로는 이 모세, 아론, 훌은 동년배였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할아버지들께서 산 꼭대기로 올라간 겁니다. 대단하죠? 그래서 오늘 우리가 세 가지 단어에 초점을 맞춰서 말씀을 살펴봤으면 좋겠는데요. 같이 읽겠습니다. 시작. 피곤, 붙듬, 깃발. 다시 한번 읽을까요? 시작. 피곤, 붙듬, 깃발. 여러분, 첫 번째 나오는 단어입니다. 첫 번째는 피곤입니다. 피곤. 바로 밑에 있는 글을 한번 읽어 볼까요? 시작. 모세도 지쳤. 여러분, 모세도 지쳤습니다. 출애굽기 17장 1절 11절 말씀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시작.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깁니다. 여러분, 너무 잘 알고 있는 말씀이죠. 제가 유년부 아이들과 말씀을 나누고 있는데요. 주일마다 유년부 아이들도 어느 정도 성경을 많이 읽었다면 충분히 알고 있을 법한 부분입니다. 승패의 달려 있음이 여호수아의 칼 끝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무엇에 있었습니까? 모세와, 모세의 팔 그리고 기도에 있었습니다. 여러분, 모세의 손에는 무엇이 들려 있었습니까? 지팡이. 그 지팡이로 수많은 일들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지팡이와 함께 손을 든다는 것은 하나님이 싸움은 하나님의 싸움입니다라는 믿음의 선포요 고백입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겨 드리는 것이죠. 근데 12절이 이렇게 시작을 합니다. 모세의 팔이 피곤함에, 여러분 모세도 피곤하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이 모세가 피곤한 것을 애써서 감추지 않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그 위인이라고 해도 피곤함을 감추지 않아요. 믿음이 좋으면 안 지칠까요? 아니죠. 그렇지 않습니다. 소년이어도 지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성경의 진리입니다. 마찬가지로 여러분, 우리도 기도하다가 분명히 지칠 때가 있습니다. 3개월, 6개월 기도하는 건 말할 것도 없고요. 자녀들을 위해, 손주들을 위해 그들의 구원을 위해 10년, 20년 놓고 기도하신 우리 성도님들도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아무리 기도를 해도 그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 우리는 모세와 같이 지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럴 때마다 ‘내 믿음이 부족해서 그런가 보다. 내가 신앙이 약해서 그런가 보다. 내가 기도를 덜해서 그런가 보다’라고 스스로 자책하는 마음까지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모세가 믿음이 없어서 지쳤습니까? 그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흙으로 빚어진 유한한 창조물이기 때문에 누구나 지칠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학기를 시작하면서 우리 음목사님께서 바울의 가시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약함은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모세도 똑같이 이야기를 해 주고 있습니다. 다음 페이지요. 같이 읽어 볼까요? 시작. 지친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들, 우리가 지치고 아파지는 것은 누구나 당연히 맞이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것을 애써 숨기려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성경에서 모세도 이 지침이 힘들어짐이 그냥 기록이 되었던 것처럼, 우리들도 우리의 지침을 강건하게 또한 건강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근데 팔이 내려온 모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두 번째 단어인데요. 두 번째 단어 같이 읽겠습니다. 시작. 붙듬. 여러분 함께 붙들면 넉넉합니다. 12절 말씀을 같이 읽어 볼까요? 시작. 모세의 팔이 피곤함에, 그들이 모세의 아래에 놓아 안게 하고, 아론과 훌, 한 사람은 이쪽에서, 한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아멘. 아멘. 아멘. 여러분, 아론과 훌의 한 일을 하나씩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뭘 가지고 오죠? 돌을 가지고 옵니다. 그리고 모세에게 핀잔을 주지 않습니다. ‘당신은 왜 이렇게 약합니까? 왜 이렇게 민족의 지도자라는 사람이 힘이 없습니까?’라고 하지 않습니다. 모세에게 지금 지쳐 있는 모세에게 필요한 말은 잔소리가 아니라 앉을 자리입니다. 돌 하나를 놓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양쪽에서 그를 붙들어 주었습니다. 한 사람은 이쪽에서, 한 사람은 저쪽에서 붙들어 줍니다. 모세의 팔을 대신해서 들어 준 것은 아닙니다. 모세에게 ‘잠깐 좀 쉬시라고, 내가 대신 들어서 기도하겠습니다’라고 하지 않고, 기도하는 모세의 팔을 붙들어 줍니다. 기도는 모세가 하고, 아론과 훌은 그 기도가 멈추지 않도록 곁에서 붙들어 주었습니다. 해가지도록 붙들어 줍니다. 여러분,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모세 그리고 아론, 훌은 아마도 비슷한 연배였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론과 훌도 붙들어 주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함께 붙들면 넉넉하다라는 진리를 이들은 알고 있었던 거 같습니다. 여러분, 그 결과가 어떻습니까? 13절 말씀인데요. 13절 말씀 같이 읽어 볼까요? 시작.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여러분, 통쾌한 승리 아닙니까?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못 찍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군대의 훈련을 받지도 않고 군사 훈련을 받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무찔러 이겼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말씀이 이어지는데요. 14절 말씀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시작.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단지 하나님이 이기게 하셨다라는 것만 기록하게 한 것이 아니라, 이 일을 잊지 말라고 책에 적어두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10절 말씀에 나왔던 모세, 아론, 훌이 기록이 됩니다. 성경에 많이 나오지 않는 그 훌을 우리가 기억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기록해 놓으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그 전쟁의 공로자가 누구였을까요? 여호수아도 공로자였을 것이고, 모세도 당연히 공로자였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팔을 붙든 아론과 훌 또한 공로자였습니다. 특별히 훌이 자주 주인공으로 등장하진 않지만 작게 등장하는 그이지만, 그가 이 전쟁의 주역이었음을 하나님을 기록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훌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정확하게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출애굽기 24장 14절 말씀에 모세가 하나님께 율법을 받으러 시내산으로 올라가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