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설교 속 이야기·일화·비유·인용을 모았습니다. 설교자의 설명을 요약한 내용이며, 원 설교의 맥락을 함께 확인해 주세요.
총 2개 · 1 / 1쪽 · 한 쪽 20개
전도사 시절 화평회와 변유복 전도사의 최선
설교자는 전도사 시절의 경험을 먼저 꺼냅니다. 믿은 지 얼마 안 되어 4천 명이 모이는 교회에 갔을 때, 곁에서 손을 잡아 주거나 지도해 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도사 네 명이 한 달에 한 번씩 돌아가며 한 사람의 집에서 하룻밤을 지내는 '화평회'를 가졌습니다. 규칙이나 격식은 없었고, 목회와 가정, 생활의 고민을 털어놓았지만 해결된 것은 기억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도 위로가 되었고, 피곤한 사람은 먼저 자고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은 늦게까지 이야기하는 자유로운 모임이었다고 회상합니다. 이어서 같은 모임에 있던 분이 광양에서 은퇴한 뒤, 평촌교회에 부임했던 변유복 전도사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변 전도사는 교회에 사람이 나오든 말든 동네를 찾아다니며 인사했고, 열매가 뚜렷하지 않아도 열심히 한 만큼은 하나님께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설교자는 그 말에 백 번 옳다고 생각했지만 자신은 잘 실천하지 못했다고 고백하며, 결과와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려는 자세를 적용합니다.
노우호 · 2026-10-28
설교 내 7–8문단 · 예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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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전도사 시절, 믿은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전도사로 4천 명이 모이는 교회에 간 적이 있습니다. 거기 있을 때 제 손을 잡아 주는 사람도 없고, 곁에서 충고나 지도나 어드바이스를 해 주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배울 만한 단임 목사 밑에서 훈련받은 것도 없이, 아무것도 모르면서 전적으로 맡겨졌습니다. 뭘 알아야 뭘 하지, 그래서 전도사 네 명이 한 달에 한 번씩 돌아가면서 한 사람의 집에 가서 하룻밤을 함께 지냈습니다. 이런저런 사역의 여담을 나누고, 고민도 나누고, 해결되든 말든 그 고민을 털어놓고, 나름대로 해결점을 얻곤 했습니다. 네 사람이 모여서 화평하게 지내자는 뜻으로 '화평회'라고 불렀는데, 특별한 규칙이나 격식도 없었습니다. 너무 외롭고 서로 부족하니까 만나서 목회의 고민, 가정의 고민, 생활의 고민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렇게 이야기해도 딱히 해결된 것은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위로가 되었어요. 네 사람 모두 그랬습니다. 한동안 그렇게 하다가 언제부터인가 그 모임이 없어졌는데, 지금도 그때 모임에서 개인적인 목회의 고충을 다 털어놓고, 이제 그만 누워서 자자, 이제 그만합시다 하는 것도 없었습니다. 그냥 피곤한 사람은 먼저 자고,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은 더 늦게까지 이야기하는, 참 자유로운 모임이었습니다.
그때 거기 있던 분이 나중에 광양에 가서 은퇴하셨는데, 대원사를 가다 보면 반머리를 쭉 가고, 반머리에서 왼쪽으로 꺾어 가면 대원로가 나옵니다. 그 삼거리에 교회가 있어요. 평촌교회라는 교회인데, 거기에 부임해 온 전도사가 변유복 전도사라는 분이었습니다. 이분은 여러 가지 면에서 아는 것도 많고 기도도 넓었고, 또 열심이었어요. 특히 이 사람은 교회에 누가 나오든 말든, 동네를 다니면서 사람들에게 인사하고 부지런히 찾아다녔습니다. 평촌에는 동네가 크지 않아서 한두 개, 세 개 정도의 작은 동네가 있는데, 그곳을 찾아가 인사하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때 그분이 한 말이 지금도 잊히지 않습니다. 대학생을 전도도 잘하지 못하고, 그렇게 다닌다고 열매가 있고 그런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기도 그렇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야 되지 않느냐, 최선을 다해야 되지 않느냐 그래서 그렇게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열매도 없고 전도가 잘 되지도 않지만, 그래도 열심히 한 만큼은 하나님께 인정받아야 되지 않느냐는 것이지요. 그래서 결과가 어떻든 일단 계속 집 저 집을 찾아다니고 만나며 그렇게 한다는 것입니다.
지미 카터와 리코버 제독의 'Why not the best?'
설교자는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의 젊은 시절 일화를 소개합니다. 카터는 해군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배를 타게 되었고, 새파란 소위 시절 원자력 동력 배의 첫 제독이자 원자력 해군의 아버지라 불리는 하이먼 리코버 제독에게 면접을 받았습니다. 제독은 사관학교 시절 학급 성적을 물으며 서류를 넘겨 보았고, 카터는 나름 노력했다고 자신 있게 답했습니다. 그때 리코버 제독은 'Did you always do your best?', 즉 항상 최선을 다했느냐고 물었습니다. 카터는 거짓말을 할 수 없어 항상 그렇지는 않았다고 대답했고, 제독은 차갑고 따끔하게 'Why not best?', 왜 최선을 다하지 않았느냐고 다시 물었습니다. 카터는 얼굴에 불이 붙는 것 같았고, 이후 그 말이 마음에 꽂혀 무슨 일을 하든지 최선을 다해 살았다고 합니다. 설교자는 이 한마디가 카터의 일생을 좌우했다고 강조하며, 정곡을 찌르는 말 한마디의 힘을 적용합니다. 카터가 남긴 책 『Why Not the Best』도 이 일화와 연결해 소개합니다.
노우호 · 2026-10-28
설교 내 10–13문단 · 예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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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을 좀 보실까요? 여기 모니터가 안 나오는데. 그 내용은 무슨 이야기냐 하면, 여러분 미국 대통령 중에 잘 아시는 지미 카터라는 사람이 있지요. 카터는 조지아주 출신인데, 자기 집에 어마어마한 땅콩 농장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어떻게 미국의 대통령까지 됐을까요? 어떻게 조지아주의 땅콩 농장 하던 사람이 미합중국의 대통령이 되었단 말인가요? 그 일생 중에 어떤 일이 있었냐면, 젊었을 때 해군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배를 타게 되었습니다. 그때 배의 제독이 있었는데, 제독이라면 높은 사람이지요. 그 제독이 누구냐면 하이먼 리코버라는 제독입니다. 사진에 나오는 사람인데, 날카롭게 생겼죠. 네. 그 하이먼 리코버는 얼마나 유명하냐면, 원자력을 동력으로 하는 배의 첫 번째 제독이었습니다. 그래서 원자력 해군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과 지미 카터가 새파란 소위였을 때 면접을 갔어요. 부대에 배치되자마자 신고하고 면접을 하는데, 면접관은 하이먼 리코버 제독이었습니다. 제독이 카터에게 해군 사관학교 시절 학급 성적이 어땠는지 물으면서 서류를 넘겨 보며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카터는 사관학교 시절에 나름대로 노력했다는 정도로, 전혀 주눅 들지 않고 자신 있게 대답했어요. 그때 하이먼 리코버 제독이 카터를 많이 바라보더니, Did you always do your best? 당신은 항상 최선을 다했는가? 하고 물었다는 거예요. 카터는 거짓말을 할 수 없어서 아닙니다, 항상 최선을 다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리코버 제독이 따끔하고 차갑게 카터를 바라보며 Why not best? 왜 최선을 다하지 않았나, 그렇게 말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거기서 물러 나오는데, 카터는 얼굴에 불이 붙는 것 같았습니다. 왜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까? 그러고 나서 서류를 쭉 보니, 리코버 제독이 뭔가를 본 것입니다. 이 사람이 볼 때 예사로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죽기 살기로 최선을 다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대충 해도 어떤 사람이 남다른 데가 있는지, 어떤 면을 보았던지 간에, 그 최선을 다했는가 하고 물었는데, 카터가 아닙니다, 그렇게는 못했습니다, 이렇게 대답하니, 제독이 아주 단호하게 Why not best? 왜 최선을 다하지 않았느냐고, 왜 최선을 다하자는 거야? 하고 다시 물었던 것입니다.
하이 말이 그냥 마음에 팍 꽂혀 가지고, 그날부터는 그날 이후로는 무슨 일을 하든지 최선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고 그렇게 살았다는 거예요. 그렇게 했더니 어, 배 각간에게 주인이 된 거야. 나중에.